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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목/발가락10세 아이 발가락 성장판 골절, 진단부터 수술까지

청담탑정형외과
2026-07-23

안녕하세요, 남양주 청담탑정형외과 조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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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아 골절, 그중에서도 성장판이 얽힌 골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이들 뼈가 왜 어른과 다르게 다뤄져야 하는지, 

성장판 손상을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그리고 실제로 발가락 성장판이 골절돼 내원했던 10세 환아의 치료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성장판 골절로 내원한 10세 환자


지난 7월 1일, 양주에 사는 10세 남자아이가 보호자 손을 잡고 진료실 문을 열었습니다. 

걸음걸이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발 앞쪽을 전혀 딛지 못하고 뒤꿈치로만 절뚝이며 들어왔거든요. 

엄지발톱 뿌리 쪽을 살펴보니 멍과 부종이 선명했습니다.

어린이골절

보호자분 말씀은 이랬습니다. 

"뛰어놀다가 발가락이 꺾였는데, 혹시 성장판이 다친 건 아닐까 싶어서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여기까지 왔어요."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왜 하필 '성장판'을 걱정하셨을까요.


아이 뼈에만 있는 약한 고리, 성장판


성인의 뼈는 전체가 단단한 골조직이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뼈끝에는 연골로 이루어진 성장판이 남아있습니다. 

이 연골 조직이 뼈보다 훨씬 약해서, 어른이라면 그냥 삐끗하고 넘어갈 정도의 충격에도 

아이는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아 골절을 볼 때는 늘 이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 

' 단순 골절인가, 성장판을 침범한 골절인가.'


엑스레이로 확인한 것


촬영 결과, 엄지발가락 끝마디 성장판이 골절돼 있었습니다. 성장판골절

측면 사진을 보면 성장판 틈이 벌어진 형태가 뚜렷하게 보였는데, 

이게 바로 성장판 손상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왜 성장판 골절을 가볍게 볼 수 없을까요?


성장판 손상은 단순히 "뼈가 붙으면 끝"이 아닙니다. 

이 연골 조직이 앞으로 아이의 뼈가 자라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손상 정도나 치료 시점에 따라 이런 문제들이 남을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일부나 전체가 조기에 닫혀버리는 경우

좌우 발가락 길이 차이가 생기는 경우

발가락이 휘어지는 각변형

그래서 접근 자체를 성인 골절과는 다르게, 훨씬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치료는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 국소마취

- 골절 틈에 낀 조직을 제거하고 뼈를 정확히 맞춤

- 고정 핀 삽입

- 깁스 고정


국소마취만으로 핀 고정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고, 

수술 후 촬영에서는 벌어졌던 성장판이 제자리로 잘 맞춰진 게 확인됐습니다.

성장판골절 치료

수술이 잘 됐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성장판 손상은 앞서 말씀드린 후유증들이 시간을 두고 나타날 수 있어서, 

2년간 6개월마다 X-ray로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감염 관리도 이 기간 내내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마무리하며


아이들의 골절은 성장판이라는 변수 하나만으로도 

성인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래서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 

그리고 수술 후에도 이어지는 세심한 추적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