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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손목/손/손가락손톱가시래기로 인한 만성 염증, 정형외과에서 치료한 결과

청담탑정형외과
2025-10-22

일상에서 흔히 겪는 손톱가시래기를 무심코 뜯었다가

손톱가시래기 염증으로 고생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간단한 치료로 호전되지만,

때로는 손톱가시래기 염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 조갑주위염'으로 발전하여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위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손톱가시래기 염증, 만성 조갑주위염 환자 사례


2025년 8월 25일, 60대 여성 환자가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는 약 한 달 전, 손톱을 정리하다 거스러미를 잡아당긴 후 손톱가시래기 염증이 발생했습니다. 

근처 병원에서 3주간 약물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 초음파


조갑주위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손톱 옆 피부 아래에 고름과 같은 삼출액이 고여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초음파 검사는 염증의 정도와 고름(농양) 형성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여 

손톱 거스러미 염증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성 염증 해결을 위한 외과적 치료

환자의 경우처럼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한 달 이상 지속된 만성 손톱거스러미 염증은 외과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여있는 고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손톱거스러미 염증의 치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부분 손톱 제거 및 공간 확보손톱거스러미 염증치료

: 먼저 염증이 있는 쪽의 손톱 가장자리 일부(노란 부분)를 조심스럽게 제거했습니다.

이는 고름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절개 및 세척 (Incision & Drainage)손톱거스러미 염증치료


: 다음으로, 고름집이 형성되어 단단하게 뭉쳐있는 부위(붉은색 부분)를

국소 마취 후 작게 절개하여 내부의 염증 물질과 고름을 깨끗하게 씻어냈습니다.

아주 작은 이물질이라도 남아있으면 계속해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꼼꼼한 세척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경과 및 결론

환자는 수술 후 두 차례의 외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했으며, 

일주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모든 치료를 마쳤습니다.

손톱거스러미 염증, 즉 조갑주위염(Paronychia)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대처 방법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염증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거나 소독, 항생제 연고 등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농양 형성 시: 초음파 검사에서 고름집이 확인되면,

이번 사례와 같이 절개 및 배농술을 통해 염증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을 막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톱 옆 작은 상처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염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