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탑정형외과

의학정보칼럼

CHUNGDAM TOP NOTICE 

청담탑정형외과 의학정보 칼럼

Chungdam Top Medical column

청담탑정형외과 의학정보 칼럼

어깨남양주 정형외과 오십견 주사치료가 효과 없을 때 "비관혈적 수동술"로 치료

청담탑정형외과
2025-06-02

안녕하세요 청담이입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어깨통증으로 인해 ‘비관혈적 수동술’ 치료를 받으신 분이
세 분이나 되셨는데요,
그 중 한 분의 사례를 통해
왜 이 치료가 필요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적용되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혹시 지금 본인의 증상과 비슷한지 함께 확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사례 소개: 반복되는 통증, 주사도 효과 없던 50대 여성분

50대 여성분이 밤잠을 설치는 어깨 통증 때문에 내원하셨습니다.
1년 전에도 같은 부위가 아팠지만, 당시에는 주사치료로 비교적 잘 호전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통증이 심해졌고,
주사를 여러 번 맞아도, 침 치료도 효과가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및 초음파를 진행했고,
삼출액이나 회전근개 손상, 뚜렷한 석회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절 초음파로도 염증이나 뼈 문제는 없었지만,

진료 중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회전 동작에서 큰 제한이 확인되었습니다.

  • 팔 올리기: 120도 이하

  • 바깥쪽 돌리기: 15도 이하

  • 안쪽 돌리기: 엉덩이 아래 수준

이러한 관절 움직임 제한과 통증 패턴, 영상 검사 소견을 종합해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왜 주사치료가 효과가 없었을까?

오십견은 초기에는 염증성 통증이 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이 심해지면서
단순한 약물이나 주사치료로는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이 환자분처럼
1년 전엔 주사로 호전됐지만,
이번엔 통증 완화도 어렵고 관절 가동범위까지 줄어든 상태라면
단순 주사나 물리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행된 치료: 비관혈적 수동술

이 환자분은 통증 강도, 기능 제한, 기존 치료 반응 등을 종합해
원장님 판단 하에 비관혈적 수동술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비관혈적 수동술이란?
절개 없이, 마취하에 관절막을 수동적으로 이완시키는 시술로,
관절의 유착된 부위를 손으로 늘려주거나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통증 없이 관절 움직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술 후 변화

시술 이후 관절 가동범위를 재확인했을 때,
통증이 크게 줄고 움직임이 많이 회복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팔 올리기: 약 180도

  • 바깥쪽 돌리기: 80도 이상

  • 안쪽 돌리기: 요추 1번 수준까지 가능

물론, 회복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며
시술 이후에도 재활 운동과 스트레칭 치료가 병행되어야
장기적인 기능 회복이 가능합니다.


비관혈적 수동술, 어떤 경우 고려될까요?

비관혈적 수동술은 모든 오십견 환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고려될 수 있습니다:

  1. 90도 이상 팔을 올리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관절 가동범위 제한이 심한 경우

  2. 1~2개월 이상 치료했는데도 호전이 없는 경우

  3. 일시적으로 나아졌다가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

  4. 통증이 심해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경우




비관혈적 수동술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1. 정확한 진단 기반의 치료 계획
     수술 또는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오십견의 재활 프로토콜이 명확하게 마련된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경추(목) 상태도 함께 평가
     오십견은 종종 경추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막외 신경주사 등 목 디스크 여부에 대한 평가와 치료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십견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한 통증이 아닌,
움직임 자체가 제한되고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며,
비관혈적 수동술은 그 중에서도 특정 단계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현재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향을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