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담탑정형외과입니다.

최근 20~40대 환자분들 중, 특별히 다친 기억도 없는데
어깨 앞쪽 통증과 ‘딸깍’ 소리가 반복된다며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오십견인가요?”라고 묻곤 하시는데,
이 경우 상당수가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오늘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어깨 충돌증후군의 원인, 진단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운동하던 40대 남성, 팔 올릴 때 어깨찝힘 통증 발생

내원하신 분은 40대 남성으로 양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
헬스 운동을 즐기시던 분으로,
최근 팔을 들 때마다 앞쪽 통증과 딸깍 소리가 반복되어
일상과 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진단을 위해 다음 두 가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엑스레이(X-ray)

• 뼈 구조 이상, 석회화 여부 확인

✅ 정밀 초음파 검사

• 회전근개 상태, 염증, 관절액, 점액낭 상태 등을 확인

검사 결과, 엑스레이는 정상이었지만
초음파에서 견봉하 공간 내 삼출액 증가와
점액낭 비후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어깨 속 구조물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이란?

어깨 충돌증후군은
팔을 들거나 사용할 때 **어깨 속 구조물(회전근개, 점액낭 등)**이
견봉 아래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충돌하며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어깨 구조 간단 요약

이 구조 사이의 공간이 좁아질 경우,
팔을 올릴 때 회전근개와 점액낭이 압박되어
충돌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잘 생깁니다

이 질환은 특정 연령이나 직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1.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사용하는 경우
   (인테리어, 전기 작업 등)

2. 오버헤드 동작이 많은 운동
   (ex. 수영, 헬스, 배드민턴, 탁구)

3. 회전근개 손상이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회전근개 기능 저하 시, 어깨뼈 위치가 변하면서 충돌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4. 석회성 건염 동반 시
   노화나 미세손상으로 생긴 석회가 충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 어떻게 진단하나요?

어깨 충돌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단됩니다.

1. 엑스레이

• 뼈 모양 이상 (골극)

• 석회 여부 확인

2. 초음파

• 삼출액 유무

• 점액낭 두께

• 회전근개 손상 여부

최근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신 논문에 따르면,
초음파 없이 시행한 주사 치료 중 절반 이상이 정확히 주입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 따라서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초음파 유도 하 치료가 추천됩니다.

결론: 방치하면 근육이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깨 충돌이 반복되면 결국은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옷도 비비면 해지듯, 근육도 반복 충돌에 의해 닳고 찢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빠르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충돌증후군의 치료 방법과 운동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